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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구쟁이 친구같은 선생님

내 모습을 거울 앞에 비추어 본다. '나는 어떤 선생일까?'

꿀잠을 부르는, 어렵기만 한, 혹은 시계만 자꾸 보게 되는 그런 선생님은 아닌지...

문득, 이런 생각에 잠기게 된 것은 '최고의 교수'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되기를 소망했던, 그 시절 내 마 마음을 돌아본다.

[출처 : 교보문고 최고의 교수]

  "우리 후배들을 가리친다는 건 정말 보람되고 기쁜 일이야!"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가슴 속 바람이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또 다른 세계임을 새삼 깨달았고, 고민이 생겼다.

내 강의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새로운 방향을 찾지도 못하는 방황의 시작...

  "어떻하지?" 머릿속을 채우는 물음표! 딱히 해결방안은 없었다.

 

그즈음 '최고의 교수'들이 전하는 메시지와 대면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구쟁이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자"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내가 내린 결론이다. 선생과 학생이 명확하게 편을 나누듯

팀 조끼를 착용한다면, 이미 실패! '오늘은 또 어떤 새로움이 나를 즐겁게 할까?'라는 생각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선생님이 되어야겠다.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그런....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어렵고, 재미없기만 한 공부에 신선한 호기심을 입히는 거다. 그렇게 해서,

공부와 사회생활에 희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선생님의 의무인 거다.

그 의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길을 보여준 '최고의 교수들'과 함께하면서,

한 편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다. 학생들과 함께 웃으며 강의를 하는 내 모습...

비록 이 그림이 아직은 스케지 수준이지만, 완성해 가는 건 앞으로 나의 몫이다.

 

  교육 내용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텔링을 강의 슬라이드에 적용해야겠다.

마치 거대한 서사가 이어지듯 자연스럽게 만들어 본다.

그리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는 센스와

이를 예쁘게 꾸며줄 자료를 준비한다.

여기에 과목 자체목다는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교수법을 익혀간다면,,,^^

유머와 지식이 어루러진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구쟁이 선생님'이 바로 '나'일 수 있으리라.

'Why not me?'

 

[출처 : APOD : 2003 JANUARY 29 - Orion's Hoursehead Nebula, 인터넷 검색]

이 책을 통해 얻은 공감과 지식, 실천력을 더한다면,

나 또한 '최교의 교수'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괜찮은 선생님을 될수 있으리라.

 

미래의 빛나는 별이 우리 학생들이라면, 그 빛을 오래도록 밝히는 자양분이 된다는 마음가짐.

그 마음으로 이 순간 이후 내 교육자 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리라 다짐한다.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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