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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책리뷰]모든 요일의 기록

기본! 이 기본을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정말 기본은 하게되고,
더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생을 잘 살 수 밖에 없는 기본기를 갖추고 싶은
사람. 남자 이름이지만 여자인 '김민철' 카피라이터가 들려주는 이야기.
모든 일상을 오감을 열어 기록하는 작가의 크리에이티브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시속 100km, 안정된 속도로 주행하다 한번씩 강력한 추월로 짜릿하게 하는 책이다.

지은이 : 김민철(여자랍니다~)
출판사 : 북라이프(279pages)

"10년차 카피라이터가 붙잡은 삶의 순간들.
날카로운 아이디어는 뭉툭한 일상에서 나온다
모호해진 '나'를 자극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일상활용"

이 책을 추천해준 '너' 고맙다!
좋은 양분을 나의 토양에 추천해 주었구나.
잘 살 수 밖에 없는 기본기를 갗춘,
비옥한 토양이 필요함을 처음으로 깨닫는 순간.
행복하다!
미소가 떠오르고, 여유가 생기며,
자신감이 샘솟는다. Good!

[책속의 한 문장]

1. 일어날 객관적 사태는 이미 정해져 있다.
다만, 내가 어쩔 수 없는 운명 앞에서 나 자신의 주관적 태도를 고상하게 만들 수 있을 뿐이다.

2. 검은 건반으로만 치는 쇼팽이 <흑건>은
너무 화려하고 멋진 곳이야! 화이링!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살아가야만 한다.
나의 일상은, 지금, 이곳에,있다.
잠시 짬을 내어 마시는 커피에 미소짓고 행복해하며,
출근길에 마주하는 새벽이슬 젖은 나무들에 인사하며,
함께 일한느 동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계절을 느끼며 만끽하고, 나란히 앉아서 마시는 맥주에 감탄한다. 여행은 일상이 될 수 없기에, 꿈꾸는 그곳은 이곳이 아니기에, 지금을 만족스럽게 해야 한다.
그것이 내 일상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4. 여행은 감각을 왜곡한다. 귀뿐만 아니라 눈과 입과 모든 감각을 왜곡한다. 그리고 우리는 기꺼이 그 왜곡에 열광한다. 그 왜곡을 찾아 더 새로운 곳으로, 그 누구도 못 가본 곳으로, 나만 알고 싶은 곳으로 끊임없이 떠난다.

5. 시간의 색깔(Color of Age)
"나이라는 건, 저절로 도착하는 정거장 같은 건데
나는 자꾸 빠른 열차를 타고 싶었다.
빠른 열차로 60이라는 나이에 도착해버리고 싶었다.
바람에 나부끼는 마음을 뒤로하고,
정처 없이 상처받는 시간을 모른 척하고.
더 이상은 그런 꿈을 꾸지 않는다.
대신 해마다 도착하는 그 나이의 색깔을 기다린다.
모두가 지니고 있는 바로 지금의 색깔에 열광한다.

여리고 미숙하거나, 닳고 바래거나 모든 나이에는
그 나름의 색깔이 있다. 다시오지 않을 색깔이 있다
- <시간의 색깔> 展

6. 강백호에게 농구를 잘할 수밖에 없었던 기본기가 있었던 것처럼, 나에게 인생을 잘 살 수밖에 없는 기본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기본기를 키우기 위해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고, 여행을 다니고, 뭔가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렇게 비옥하게 가꿔진 토양이 있어야 회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고, 새로운 카피도 쓰고, 새로운 무언가도 시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있다고 믿는다. 내가 비옥한 토양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 토양을 가꾸는 과정에는 나는 충분히 행복할 거다.

7. 나에게 '배운다'라는 말은 장밋빛 미래를 위한 말이
아니라 장미빛 현재를 위한 말이 된다.

한줄기 문장을 짓기 위해
오늘도 수백 개의 감각과 기억을 사용하는
김민철 작가를 응원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 중에 하나인 '모든 요일의 기록'이
나에게 오게된 모든 과정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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