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알기] 하얀띠 과정

'제주도 관련 노래' 두번째 이야기

제주도 한적한 어느 카페 달달한 노래소리 들려온다(장소는 안비밀...^^)

제주도 관련 노래는 2000년 이전이 전성기였네요(원곡 기준)~^^

오랫동안 리메이크되어 불리우고, 대중적 인지도가 많았던 노래들은 2000년 이전에 포진해 있어요.

그 노래들을 소개한 발매일 기준 전반부 10곡의 노래는 마블루피의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었죠?

https://heesosig.tistory.com/7

 

'제주도 관련 노래' 뭐가 있을까?

추억을 담은 스토리에 빠질 수 없는 건? 음악입니다! 노래! 그 시절, 그 곳에서 누군가와 나눈 이야기와 경험이 우리 추억을 담은 노래로 들려올 때! "아~~ 좋다!!" 생각만해도 가슴설레이네요. ^^ 이렇게 노래는..

heesosig.tistory.com

이번에는 후반부 6곡을 소개합니다.

1. 삼다도 소식(황금심, 1952) / 2. 감수광(혜은이, 1978) / 3. 서귀포의 꿈(혜은이, 1978) / 4. 제주도의 푸른밤(최성원 1992, 태연 ver 2016) / 5. Prince of Jeju(양방언, 1998) / 6. 유채꽃(에피톤프로젝트, 2010) / 7. 제주도 가는 길(바람을 가르고, 2012) / 8. 평화의 섬 제주도(송기창2013, 박군봉2018) / 9. 귤(재주소년, 2013) / 10. 물의 아이(강아솔, 2014)
11. 봄비가 내리는 제주시청 어느 모퉁이
     자취방에서(재주소년, 2014)

12. 언제부턴가(에브리싱글데이, 2014)
13. 그리운 그 옛날(요조, 2014)
14. 고사리 장마(장필순, 2015)
15. Live Altogether for 강정(태히언, 2016)

16. 제주도 사랑(백수정, 2018) 

11. 봄비가 내리는 제주시청 어느 모통이 자취방에서(재주소년, 2014)

가장 긴 노래 제목_재주소년(유상봉, 박경환)

정확한 제목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 펜이라 칭할 수 있는 기타 연주곡 입니다.

정확히 20자! 이 노래보다 더 긴 제목을 가진 노래가 있나요?

빗소리와 어우러지는 기타 소리가 너무 좋고,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날, 조용한 공간에서 꼭 들어봐야 하는 곡이죠!!

재주소년, 이 친구들! 가장 긴 노래 제목 타이틀을 염두에 두었던 건 아닐까요?! (저 마블루피의 마블마블한~~~ 추측입니다..^^;;)

'재주소년?', '제주소년'아니고?  제주도에 대학을 다닌 이 친구들은, 제주도를 사랑하는 재주많은 소년이란 뜻으로 재주소년이라는 팀 명칭이 탄생했어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기타소리 감상하세요~^^

https://youtu.be/Z88KPI3Hk0k

가녀린 빗소리 가슴을 울린다_제주소년 봄비가 내리는~

12. 언제부턴가(에브리싱글데이, 2014)

에브리싱글데이 멤버 : 정재우 김효영 문성남 [출처]SBS TV,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깊은 밤 깊은 곳 깊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들려~’라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색으로 우리를 중독시켰던, SBS TV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종석, 이보영, 2013)’ OST의 주인공이죠!

1997년에 부상에서 3인조로 결성, 부산MBC 전국 락페크티벌에서 대상을 받았고, 서울 홍대로 상경해서 1998년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 홍대 1세대 밴드(문성남, 신스,김효영)입니다.

이 팀이 2014년에 [해녀, 이름을 잇다]라는 앨범에 참여해서 부른곡이 제주도 해녀를 주제로한 노래가  바로 '언제부턴가', 무형문화제인 제주도 ‘해녀’에 대한 관심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갖게 하고픈 마음에서 시작되었고, 사람들의 일상에 좀 더 쉽게 다가가고자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이 앨범에 실린곡 모두가 제주도 관련 노래인거죠~^^

그 중에 요 노래 '언제부턴가'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향해 차 한잔 마시며, 기분좋게 피부를 감싸는 바람과 노을을 보면서 들으면 좋아요~~^^

언제부털까 내 맘에 들어온 지 그대
괜시리 왠지 자꾸만 떠오르네 그대
힘들고 지친 나의 마음을
조용히 달래어 감싸주네
어느새 난 다시 또 난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난 다시 또 난
물보라 속을 맴돌아
언제부털까 떠나고 싶어진 날 그때
메마른 숨결 견딜 수 없어진 날 (그대)
바람의 슬픈 노래 소리를
모른 채 돌아설 수가 없네
어느새 난 다시 또 난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난 다시 또 난
물보라 속을 맴돌아
그대 나의 품에 작은 꿈을 꾸네
달빛 바다에 파도소리에 저녁노을에
그대 나의 품에 작은 꿈을 꾸네
달빛 바다를 파도소리를 저녁노을을
언제부털까 내 맘에 들어온 지 그대

https://youtu.be/rvSfwHUphmg

“사람들은 변한다. 홍대도 변하고 유행하는 음악도 변한다. 다 변해놓고 변하지 않는 척 하는 사람도 있고 하나도 변하지 않아놓고 변한 척 하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건 그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출처]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렇게 멋진 말도 했네요.  ^^  개인적으론 이 친구들이 부른 '럭키데이(Luck Day,2015)'를 더 좋아합니다. 신나고 즐거워요~

 

13. 그리운 그 옛날(요조, 2014)

요조_화려한 가수에서 제주도 책방 사장님으로[출처]JTBC,매일경제

불문학을 전공한 홍대여신 '요조'의 노래, '그리운 그 옛날'입니다.

지금은 제주도 어느 책방이 주인이기도 한 요조. '요조'라는 이름은 디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의 주인공 이름이라고 하네요. 2018년 부턴 제주도로 훌쩍 떠나, 제주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할 만큼 책과 글을 좋아하니까 나올 수 있는 '예명'인거 같아요.

예쁘기도 하지만, 말하는 모습을 보면, 참 마음이 깊은 사람이다 싶은 그녀.  그런 그녀이기에 제주도 4.3사건 헌정앨범인 '산,들,바람의 노래'에도 참여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주도의 아픈 기억, 4.3을 배경으로 했다고, 노래가 무겁고, 침울할거라 생각하면... 안돼~죠!! 시골 어느 풍경좋은 들판에서, 한 소녀가 속삭이듯 소곤대는 따뜻한 음색이 매력적인 노래입니다.

새싹트는 들판에 마소몰면서
달새가 부르는 봄노래에
진달래 꺾으면서 놀았던것도
지금은 모두다 꿈같구나
온식구가 한마당에 모여앉고는
분주했던 그날을 축복하면서
내일에의 웃음을 나눴던것도
지금은 모두다 꿈같구나
아즐거웠던 그옛날 또다시 찾아오라
또다시 찾아오라

https://youtu.be/qitAYgHmIvc

요조_그리운 그 옛날

14. 고사리 장마(장필순, 2015)

장필순_통키타와 포크음악

'허스키 보이스, 통기타와 포크음악, 대한민국 여성 포크록의 대표주자'

'장필순'하면' 떠어르는 단어들이죠.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라는 불후의 명곡으로 더 유명하구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에 빠져든 애절한 가사와 음율.... 그녀가 이제는 제주도를 노래합니다. 2000년데 초반 제주도로 이주해 벌써 15년 넘는 세월을 제주에서 생활하고 계시니까요. 

장필순_제주도 생활_[출처]코스모폴리탄

'고사리 장마'는 장필순씨가 제주도 사람 다 되었네~  라는 느낌을 줘요. 고사리 장마가 뭔가요?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장마보다 이른 4~5월에 습~한 장마철이 있거든요. 그때 그 비를 양분삼아 고사리가 무럭무럭, 쑤욱쑤욱 자라나죠. 어르신들은 그 장마가 그치고 나며, 고사리 따러 산으로 들판으로 나가구요. 그 싱싱한 고사리 무침의 맛은.. 와우~! 앙~!  먹고 싶네요..^^

그 고사리 장마 시기에 산책을 하다가, 떠난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어요. 제주도의 여러 산책길에 이어폰으로 감사하며 함께하며.. 너~~  무 좋다는 거.(단, 슬퍼지는 건.. 조심해야 합니다..ㅜㅜ)

부슬부슬 비가 오길래 홀로 숲으로 나갔어
그대와 늘 함께 걷던 길, 놀랍게 달라 보여
그토록 찾아봐도 안보이더니
어느새 소리 없이 솟아올라 온 고사리들
당신을 보내고 난 뒤이렇게 훌쩍 자랐네
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수없이 생각해봤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이렇게 살고 있어
그토록 찾아봐도 안보이더니
어느새 소리 없이솟아올라 온 고사리들
당신을 보내고 난 뒤이렇게 훌쩍 자랐네
당신이 떠난 뒤 모든 게 변해버렸네
당신을 보내고 난 뒤이렇게 훌쩍 자랐네
당신이 떠나간 뒤모든 게 변해버렸네 모든 게 달라보여

https://youtu.be/tTS2wlJJC1g

장필순 고사리 장마

필순씨~~!  제주도에서 민박(?)하고 있는 효리네랑도 친분이 있어요., 효리랑 상순이 눈이 맞은 곳이 장필순 집이라는......제주도로 간 연예인 1세대 이니까요.^^.

장필순_효리네 민박 [출처]JTBC

15. Live Altogether for 강정(태히언, 2016)

태히언_포크 레게 싱어송라이터[출처]지니뮤직

태히언! 이분, 특이합니다. 범상치 않아요. 레게를 좋아하면 누구나 알만한 사람이지만, 아직 레게가 생소한 우리에겐 여좀 생소한 태히언. 본명이 김태현인데, 동명이인 너무 많아서 그냥, 이름을 태현을 세글자로 늘려서 '태히언'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Live Altogether'는 제 고향 제주도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문제로 핫이슈가 되던 2016년 발매되었어요. 사회적 이슈와, 정치적 문제를 거론하지말고, 단수히 노래자체가 주는 색깔을 말하자면, 특유의 중독성 있는 리듬과, 반복으로 따라부르게 됩니다.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술한잔에 어깨동무하고, 우정을 다지며 부르기에 좋다고 할까요?  Oh,Oh,Oh 위 와나 립 투게다~~ㅋㅋ

Oh Oh Oh! We wanna live altogether
Oh Oh Oh! We wanna love all together
Sweetfishes miss their home
and dolphins need a place yeah~
Oh Oh Oh! We wanna live altogether
Oh Oh Oh! We wanna love all together
Sesarma Intermedium
has the right to live yeah~
Oh Oh Oh! We wanna live altogether
Oh Oh Oh! We wanna love all together
They said, preserve and conserve the history and nature
while we still can
Gurumbi is the history, Gangjung is nature,
as you know
We do not have to follow the mistake
what we've made
We should be in harmony! (harmony!)
with all livings (with all livings! with all livings!)
Oh Oh Oh! We wanna live altogether
Oh Oh Oh! We wanna love all together
Leave them as it is
It's the only way to save it yeah~
Oh Oh Oh! We wanna live altogether
Oh Oh Oh! We wanna love all together
Oh Oh Oh! We wanna live altogether
Oh Oh Oh! We wanna love all together

https://youtu.be/L55AnHb57HY

태히언_Live Altogether

16. 제주도 사랑(백수정, 2018) 

(좌)백수정 제주도 사랑(우)백수정 흑수정 ?? ^^;;

미스트롯 2회에 출연해서 너무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백수정입니다(1984, 부산 출생). 오랜기간 트롯가수 생활을 했고, 가창력도 있는데, 그때는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이 노래 제주도 사랑은 웹 드라마 '제주도왕'의 OST이기도 하고, 백부장 역으로 직접 연기도 했네요.

제주도 바다의 추억과, 그 속에 피어나는 사랑을 신나게 노래합니다. 제주도 여행가서 부모님께 한곡조 시원~~하게 뽑아드리세요~^^

언제나 잊지못할 그날밤 갈매기 춤을 추는 바다에서
가슴을 얼싸안고 맹세하던 그 사람 너무 보고파
별처럼 반작이는 그대 맑은 두눈에 빠져
정렬에 그 입술 아름다운 내 사랑아
불꽃같이 타오르던 뜨거웠던 우리 사랑
제주도 내사랑 제주도 내사랑
내 가슴에 남으리
언제나 잊지못할 그날 밤 갈매기 춤을 추는 바다에서
가슴을 얼싸안고 맹세하던 그 사람 너무 보고파
한라산 바라보는 그대 맑은 두 눈에 빠져
칠선녀 할망아 아름다운 내 사랑아
불꽃같이 타오르던 뜨거웠던 우리 사랑
제주도 내 사랑 제주도 내 사랑
내 가슴에 남! 으리
별처럼 반짝이는 그대 맑은 두눈에 빠져
정열의 그 입술 아름다운 내 사랑아
불꽃같이 타오르던 끄거웠던 우리 사랑
제주도 내 사랑 제주도 내 사랑 내 가슴에 남으리
내 가슴에 남! 으리~~

https://youtu.be/TJMV4cSx15I

백수정_제주도 사랑

https://youtu.be/_f6a5eJ2qDE

백수정_제주도 사랑

연도별 '제주도 관련 노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엔 노래 가사 속에 제주도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 합니다.

태연의 '제주도의 푸른밤'에서 이야기 했던, 그 가사 속 이야기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