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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알기] 하얀띠 과정

'제주도 관련 노래' 뭐가 있을까?

제주도 귤(한라봉)과 유채꽃에 추억을 담다

추억을 담은 스토리에 빠질 수 없는 건?

음악입니다! 노래!

그 시절, 그 곳에서 누군가와 나눈 이야기와 경험이

우리 추억을 담은 노래로 들려올 때!

"아~~ 좋다!!"

생각만해도 가슴설레이네요. ^^

이렇게 노래는, 음악은 그렇게 우리 삶을 담아

오랫동안 이어지곤 하죠.

 

오늘은 제주도를 담은 노래를 살펴봅니다.

어떤 노래가 있을까요?

몇가지 노래가 떠오르나요?

태연과 규현이 함께한 '제주도의 푸른밤'

그리고.... 자기 나이에 따라~~

몇가지 노래가 더 입에 맴돌죠? ㅎㅎ

 

자~~  정리 들어갑니다~^^

(발매일 기준, 오름차순 연도별 정리)

1. 삼다도 소식(황금심, 1952)
2. 감수광(혜은이, 1978)
3. 서귀포의 꿈(혜은이, 1978)

4. 제주도의 푸른밤(최성원, 1992)
    * ver.태연, 2016
5. Prince of Jeju(양방언, 1998)

6. 유채꽃(에피톤프로젝트, 2010)
7. 제주도 가는 길(바람을 가르고, 2012)
8. 평화의 섬 제주도(송기창ㆍ박군봉, 2013ㆍ2018)

9. 귤(재주소년, 2013)
10. 물의 아이(강아솔, 2014)
11. 봄비가 내리는 제주시청 어느 모퉁이의 자취방에서(재주소년, 2014)
12. 언제부턴가(에브리싱글데이, 2014)
13. 그리운 그 옛날(요조, 2014)
14. 고사리 장마(장필순, 2015)
15. Live Altogether for 강정(태히언, 2016)
16. 제주도 사랑(백수정, 2018) 

1. 삼다도 소식(황금심, 1952)

황금심_삼다도 소식

제목만 듣고는 어?  갸웃... 알듯 말듯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너무 오래된 노래아냐~~ 이러면서요.

근데 가사를 보는 순간!!

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맹이도 흔한데
발뿌리에 걷어 채는 사랑은 없다더냐
달빛이 세어드는 연자 방앗간
밤 새워 들려오는 콧노래가 서럽구나
음~~ 콧노래 서럽구나
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 살결 옥같이 귀엽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 딸까
비바리 하소연이 물결 속에 꺼져간다.
음~~ 물결속에 꺼져간다

한번쯤 들어 보셨죠? '삼다도라~제주에는 ~'

원곡가수 '황금심'님 보다는 

주현미씨가 부른 영상이 조금 더 알려져 있구요.

https://youtu.be/iRVgUbtOWf0

주현미_삼다도 소식

2. 감수광(혜은이, 1978)

혜은이 _ 1970년대, 아이유 !

혜은이(본명:김승주)님이 부른 감수광!

이 노래는 뭐... 제주도의 푸른밤이 나오기 전까지

제주도 대표 노래였죠!

혜은이씨는 14집을 내는 동안 모든 타이틀곡이 

가요프로그램 1위를 달성한 어머무시한 분이예요.

1970년대 아이유!  그 이상이었다는 사실!

바람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
인정많고 마음씨 고운
아가씨도 많지요
감수광 감수광 난어떡 허렌 감수광 설른사람
보냄시매 가거들랑 혼저옵서예
겨울 오는 한라산에 눈이 덮여도
당신 하고 나 사이에는 봄이 한창이라오
감수광 감수광 난 어떡허랜 감수광 설른사람
보낸시매 가거들랑 혼저옵서예
어쩌다가 나를 두고 떠난다해도
못 잊어 그리우면
혼저 돌아옵서예 감수광 감수광
난 어떡허랜 감수광 설른사람
보낸시매 가거들랑 혼저옵서예
(작사/작곡 : 길옥윤)

근데, 제주도 사투리가 좀 어색한 부분이 있어요.

설른사람이 아니라 '서룬사람(서러운 혹은 가여운 사람)'

어떡허랜이 아니라 '어떵허랜(어떻게 하라고)'

보낸시매 혹은 보낸시엥이 아니라 '보냄시메(보내니까)'

요렇게 바꿔야 어색하지 않아요.

(제주도가 고향인 제가 듣기에..)

 

그리고, 이 노래!

요즘은 '요요미'가 불러서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너~ 무 예쁘고 귀여운 요요미

그녀가 부른 '감수광'에 저도 푸~욱 빠졌답니다.

https://youtu.be/FbT23a2dK08

귀욥고 요상하게 매력 있는 요요미~~^^

3. 서귀포의 꿈(혜은이, 1978)

혜은이_서귀포의 꿈

혜은이씨는 고향이 제주도라 그런지

제주도 이야기를 노래로 많이 불렀습니다.

고향은 제주도 제주시인데,

서귀포에 살고 싶으셨나~~^^;;

서귀포라 남쪽바다 항구에 와서
낙원처럼 포근한 뜨락에 앉아
아득한 수평선을 보고 있으면
무슨 까닭인지 눈물이 나요
내마음이 샘이 되어 넘치는 걸까
내꿈이 녹아서 흐르는걸까
가슴이 수정처럼 맑아져와요
아득한 수평선을 보고 있으면
무슨 까닭인지 눈물이 나요
내마음이 샘이 되어 넘치는 걸까
내꿈이 녹아서 흐르는걸까
가슴이 수정처럼 맑아져와요 맑아져와요
(작사 : 한운사/작곡 : 길옥윤)


4. 제주도의 푸른밤(최성원 1992 / 태연 2016)

(좌)들국화 멤버 최성원님(우)태연_종달리 작은책방

이 노래는 많이들 아시죠?

들국화의 멤버 '최성원'씨가 작사작곡, 노래했고,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

성시경, 소유, 태연.....

그 가사속에 담긴 제주도 이야기는

이전에 쓴 제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heesosig.tistory.com/5

 

(제주도 관련 노래 _하나)'제주도의 푸른밤' 가사 속 제주

매력 터지는 탱구 '태연'이 부른 '제주도의 푸른밤' 제주도에 관심이 있거나, 태연 혹은 규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죠? https://www.youtube.com/watch?v=JVZSJ0remok 어때요? 어떤 생각이 드시나..

heesosig.tistory.com

그리고, 하나 더 !

최성원씨가 노래한 '제주도의 푸른밤'은 

지금은 부부가 된, 장동건 고소영 주연의

'연풍연가(1999년작, 박대영 감독)'

그 영화의 OST로도 쓰였다는 사실 ^^

영화를 보고 나면, 제주 앓이를 하게 되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달달~~~~한

멜로영화입니다.

 

5. Prince of Jeju(연주곡, 양방언 1998)

의사를 포기하고 피아니스트가된 남자(양방언)[출처]한겨례

제주도의 옛이름 '탐라'

그 탐라국을 배경으로 만든 연주곡입니다.

양방언님은 재일교포인데, 한국사람인 아버지를 위해 만든 곡이라네요.

전통악기와 피아노 선율이 참 아름다워서,

옛 제주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https://youtu.be/2XzbDhLbHxg

양방언 피아노 연주


6. 유채꽃(에피톤프로젝트, 2010)

(좌)에피톤크로젝트(우)첫사랑_수지

유채꽃을 부른 에피톤프로젝트는 차세정 중심의 1인 밴드입니다.

수지가 뮤비에 나오는 'First Love(첫사랑)'이란 곡으로 더 알려있지 않을까 싶네요.

밴드 명인 에피톤(Epitone)은 일본 뮤지션 마에다 가즈히코의 곡 Epitone에서 차용했다네요(위키)

이 곡, 유채꽃은 봄이오는 계절에 차분히 듣기 좋아요.

살랑살랑 미소지으며 잠들때도 좋구요.

https://youtu.be/O4G7taoKDrk

푸른 바다 제주의 언덕
올레길마다 펼쳐져 있는 그리움을 따라
무얼 찾으러 이 곳에 온 걸까?
너는 혹시 알고 있니? 얼마나 더 걸어야 할까?
비, 바람 불고 모진 계절이 힘겨울 때마다
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네게 다시 기대어도 되니?
사랑스런 노란꽃들은
파도소리와 바닷바람을 끌어안고서
다시 그들의 노래 들려주려고 해
너도 같이 들었으면 해
사랑스런 노란꽃들은
파도소리와 바닷바람을 끌어안고서
다시 그들의 노래 들려주려고 해
너도 같이 들었으면 해 나는 여기에 있을께

 

7. 제주도 가는 길(바람을 가르고, 2012)

인디밴드 바람을 가르고, feat 조정치 / '바람을 가르고' 멤버 한진봉,준수,세오,백용운(왼쪽부터)[출처]탐라파파, ©뉴스컬쳐DB

4인조 감성 인디밴드죠. 바람을 가르고의

'제주도 가는 길'

나긋나긋 속삭이듯 아련하게,

몽환적이면서 추억담은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제주도로 가는 뱃길,

밤 바다 여개선의 갑판에서 들으면.. 와우~^^

https://youtu.be/dzoNSV0De6Q

빛깔 바다 음
길모퉁이 마다 살아가는 예쁜 돌
날 감싸는 듯한 습한 공기
노랑 들꽃 마저 노래를 해
바람결에 날려 흩어진 자들의 발걸음
숨쉬는 곳 여기는 제주 
let's say good bye my friend
오래된 너 아련해진 니 얼굴
let's say good bye my friend my hood
어디서든지 우리 호흡하기로 해
let's say farewell my thee
행복한 나 수그러든 니 얼굴
너를 잊기 위해 이곳에 왔는지
너를 기억하기 위해 이곳에 왔는지
파랑 빨강 공항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그들의 행복함 이제 보여
너 없는 제주
~~~~~~~~~~~~~~~~
초록 빛깔 바다 음

길모퉁이 마다 살아가는 예쁜 돌
날 감싸는 듯한 습한 공기          [출처]탐라파파의 즐거운 제주 여행

 

8. 평화의 섬 제주도(성악 송기창, 2013)(박군봉, 2018)

(좌)송기창 (우)박군봉

이 노래는 같은 제목으로 두개의 노래가 있어요

성악버전과, 트롯버전.

박군봉님은 앨범 전체가 제주도 노래이긴 한데....^^;;

(제주도 바닷가, 사라봉 등등...)

개인적으로 성악버전 송기창님이 부르신 노래가 조으네요. 

https://youtu.be/hGRnP0N66-M

[송기창(성악 버전)]

내 마음의 섬인데, 내 마음속에 아름다운 섬하나 있네
푸른 바다 한가운데 그리움이 머무는 곳 온세상으로 열였어라
온세상으로 열였어라
한라산 산자락에 서로 한많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나니, 누구나 사랑하나니
붉은 해 뜨는 곳, 꿈과 희망이 넘치는 
아~ 평화의 섬 제주도여 
평화섬 제주 제주도여

 [박군봉(트로트 버전)]

한라산 높은 하늘 / 푸른 바다 아름다운  세계의 ㅇㅇㅇㅇ
평화의 섬 제주여~
백록담 높은 기상 / 아버지의 꿈이요 / 눈물로 지켰왔네
어머니의 화가여
에헤야 디야 어허야
사랑을 꽃피우자
에헤야 디아 어허야
사랑 사랑하세
에헤야 어허야
찬란한 우리 유산
에헤야 디야 어허야
사랑 사랑하세 ~

 

9. 귤(재주소년, 2013)

제주도를 사랑하는 재주많은 재주소년[출처]EBS 등

남성듀오 '재주소년(유상봉, 박경환)'은 제주도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제주도의 매력에 푹 빠졌는지,

제주도와 관련된 노래를 많이 만들고, 노래했네요,

앨범전체가 제주이야기인 '드라이브 인 제주'도 있구요,

서정적이고 달달한 리듬과, 가사가 맘을 사로잡습니다.

제주도 여행가면,

오름에서, 바닷가에서 꼭 한번 재주소년의 노래 들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https://youtu.be/kVN24pCI0Ng

'귤'은 제주도의 삶, 추억... 
오랜만엔 학교에서 후식으로 나온귤
아니벌써 귤이나오다니~
얼굴이 스치는 바람이 찾았다 생각은했지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날줄일이야~
지난 겨울 코트주머니에 너어둔 귤
먹다손에 냄새 배긴 귤 그런 귤을
오랜만에 다시 맡았더니
작년 이맘 때 다시 생각나네~
찬바람에 실려 떠나갔던 내기억
일년이 지나 이제 생각나네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걸로
나는 얼마나 고민했었나!
오랜만엔 학교에서 후식으로 나온귤
아니벌써 귤이나왔다니
그런 귤을 오랜만에 다시 맡았더니
작년 이맘 때 생각이나네~

 

10. 물의 아이(강아솔, 2014)

기타와 노래가 잘 어울리는 강아솔_[출처]빅이슈코리아 등

제주도의 무형문화제 '해녀'를 주제로 제작된

'해녀  이름을 잇다'라는 앨범에 실린 노래입니다.

앨범 전체가 제주도로 가득하죠.

4.3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있지만,

마냥 슬프고 어둡지만은 않아요.

새로운 희망을 싹틔어내는 느낌.

바다가 보이는 제주 올레길에서 들으면..

가슴 가득 평화가 찾아올 듯 싶은 그런 노래.

https://youtu.be/JEvIW89zm_8

물빛 하늘과 고요히 부서지는 파도
기다렸던 날씨에 부푸는 설렘
깊게 숨 한번 들이마시고
푸른 바다에 안겨 우아하게 헤엄치는 난
고집 센 바다의 소녀
할머니와 엄마의 풍요로운 바다
이제 내게도 소중하게 지켜야 할 곳 되었네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소박한 바람
모자라지 않을 만큼의 하루의 양식에 기뻐하는 삶
할머니와 엄마의 풍요로운 바다
이제 내게도 소중하게 지켜야 할 곳 되었네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소박한 바람
모자라지 않을 만큼의 하루의 양식에 기뻐하는 삶

 

 

어때요? 생각보다 많은거 같나요?

아님, 생각했던 것 만큼?

 

우리가 알고있는 노래가 어느시대 어느 곡이든

세대별로 다른 노래를 기억할 수도 있도,

좋아하는 노래도 다를 수 있겠죠.

그런데, 신기한 건~

67년전인 195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제주도 이야기가

노래로 불리워졌다는 거!

 

우리 나라에서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한 노래는 많지만,

이렇게 꾸준히 제작되고, 리메이크되어 사랑받는 지역은

울 제주도 밖에 없지 않을까요? ^^

 

I Love Jeju !  So~~ much!! 


열한번째 곡 부터는 다음에,,,,
계속 업데이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