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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알기] 하얀띠 과정

극조생 귤이란? 그 맛과 크기, 색깔에~~대하여!

귤의 제철은 겨울이죠.

11월 말부터 2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귤을 맛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귤, 보기만 해도... 앙~~ ^^

그런데,  9월말 10월초 부터 나오는 귤도 있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이름하여 ~~  '극조생'
완전 빨리 탄생했다는 뜻이죠..^^

하우스 극조생은 추석 전후로 1개월(보통 10월) 노지 극조생은 11월에 활약합니다.
▶노지(露地)란? 이슬을 맞는 땅이란 뜻, 그냥 밖에서 키웠다는 뜻입니다. ◀


오늘은 요 극조생 귤! 그 맛과 크기, 색깔에~~ 대하여, 
마루마루한 관점으로 살펴봅니다

(좌)하우스 극조생 (우)노지 극조생

어때요?  느낌이 오나요? ^^

극조생 귤은 학술적으로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어요.
  "하우스 극조생", "노지(야지) 극조생"

아직 느낌이 안오신다면

1. 크기를 비교해 볼까요?

(좌)하우스 극조생 (중)골프공 (우)노지 극조생

하우스 극조생은 너무 무리하게 탄생시기를
앞당겨서 성숙한 녀석도 골프공 보다 작아요. 사진 오른쪽의 노지(야지) 극조생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귤보다 쪼~금 작은 정도구요

2. 맛은 어떨까요?
제철 귤에 비해 당도, 식감이 부족해요
특히, 하우스 극조생은 영~~^^;;
노지 극조생은 달달합니다.다양한 귤 품종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그냥 맛있게 냠냠 가능하지요~

3. 귤 껍질을 까고 속을 비교해 보면?
하우스 극조생이 많이 작다는 거
말고는 외형상 특별한 차이는 없어요
내피(알맹이 표면에 하얀 부분)의 양도
비슷합니다.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건 하우스 극조생의 매력이죠! 앙~!

ㅎㅎ 맛있게 냠냠!! 귤귤,

4. 그럼 왜 궂이 극조생 귤을 먹지??
한달이라는 짧고, 제한된 기간동안, 누구보다 먼저 귤을 맛볼 수 있다는 건 느낌있으니까~! 괜찮죠!!
 전자기기에 어얼리어탭터가 있다면,
'제주도 귤'들의 세계에서 극조생은 어얼리푸르터(?) 라고나 할까요^^;;
그해 출하되는 귤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고,
희소성의 가치도 반영되었다고 봐야겠지요.

5. 그런데, 극조생의 색깔은?

노랗지 않다!! 수확할 때 색깔은 약간 파래요~~^^

어때요? 약간 푸르스름 하죠!  품종 자체가 노~랗게 익지 않는다는거!
귤은 익어도 색갈이 파란 것이 정상인데  노락색이라야 잘 익은줄 알기 때문에 잘 익은 파란색 귤을 " 에틸렌" 혹은 "카바이트"가스로 노랗게 만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노란귤이라는 사실!!  그렇다고 독성이 있는 건 아니예요,  인체에 무해합니다. 


6. 어쨓든,  귤은?  맛있다. 앙~~! ^^

극 조생 귤 한박스! 아침점심저녁 5개씩~!! ^^


태연의 "제주도의 푸른밤",  요요미의 감수광 등..

제주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귤 한입. 앙~~!!  

해피합니다

기철이는 귤은 너무너무 좋아해

7. 좀 더 자세한 학술적 정보

우리가 주로 먹는 귤은 ‘온주라는 품종으로 일제감점기때 들여온 것이라는 사실!  조선시대에 '귤, 금귤, 동정귤, 청귤, 왜귤' 등의 이름으로 재배되어 임금님께 상신하기도 했지만, 대중적 상품성이 떨어졌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온주' 품종이 주로 수입되어서 우리에게 전파되기 시작한 거죠.  당시엔 이런저런 이류로 지금처럼 제주도의 대표 과일로 널리 재배되지는 못했구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그렇게 넘어온 '온주' 귤을 중심으로 여려 품종이 개량되기 시작했어요. 그중에 하나를 소개합니다.

상도조생'은 온주밀감 중에는 성숙기가 늦은 '좌좌목온주'의 가지변이로 선발된 품종이다. 1996년에 변이 발생이 확인되었고, 1998년에 1차로 선발되어 계통명 'JARES108'로 명명되었다. 2000년에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온주밀감 성목을 중간대목으로 접목을 실시하여 2003~2006년 4년 동안 특성을 조사한 결과, 우수성이 인정됨에 따라 최종적으로 선발하여 '상도조생'으로 명명하였다. '상도조생'은 10월 하순에 성숙하는 극조생온주밀감으로 수세는 극조생온주밀감 중에서는 강한편이고, 수형은 개장형이다. 성숙기는 원목인 '좌좌목온주'에 비해 25일 정도 빠른 10월 하순경이다.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는 극조생온주밀감 중 성숙기, 수세, 과형, 과피색 등에서 가장 유사한 품종인 '상야조생'과 비교한 결과, '상야조생'에 비해 당도가 $0.6^{\circ}Bx$보다 높고, 산함량이 낮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도조생'은 '궁본조생', '산천조생', '시문조생' 등 품질이 낮은 극조생온주밀감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온주밀감 신품종 '상도조생' 특성_박영철 등 7명, 한국자원식물학회지 26권, 1호 pp.14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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