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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만들기

제주도 소천지에서 '인생샷' 남기기!

[소천지]하늘 담고, 우리를 투영하다.

(소천지 : 작은 천지, 백두산 천지의 기암괴석과 하늘을 담은 연못 천지를 그대로 작게 옮겨놓은 듯 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괜히 백두산 천지와 비교하는 게 아니죠!
비록 백두산에 다녀오진 못했지만,
'백두산 정상은 딱 소천지의 감동을 그대로 크게 만든거 겠구나~ '라는 느낌이 듭니다.

[소천지]인생 사진

제주도의 숨은 명소, 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생각보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아직은 많이 닿지 않은 곳! 

여기 소천지에서 남긴 '인생샷(인생 사진)'!
영원히 잊지 못 할 추억 하나  남깁니다.!

[소천지] 하늘아~ 이리로와

1. 위 치
: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리 구두미포구
  *  내비로 '소천지'를 찾아가면 엉뚱한 곳으로 가버려요. 일단 구두미 포구로 가서,
손 내밀면 잡을 수 있을 거 같은 '섶섬'을 먼저 보고, 서쪽 서귀포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섶섬지기' 카페가 보이고, 이 카페 바로 우측에 소천지로 가는 입구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소천지 입구입니다~"라는 이정표가 없다는 거죠! ^^;;

그래서, 이 섶섬지기 옆에 아래 사진같은  소로길로 올라 가시면 되요~

소천지로 향하는 길

사진찍는데 누군가 내려오셔서,,,, 당황 당황..^^;;(오해받을 까봐서..)

2. 주차는?

구두미  포구에서 서귀포 방향(서쪽)으로 나오다가 섶섬지기 카페와 해녀상 사이 길가에 주차하면 딱! 입니다.

요  해녀분이 보이면 주차인거죠~~^^  안보려 해도 보이니 주변을 돌아보며 찾지 않아도 됩니다~

3. 걸어가기(약 5~ 10분 쯤)
소천지는 올레길 6코스와 7코스의 경계  부근에  있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입구를 통해 소로길로 올라서면~~,

이런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네요
"해녀들이  물질할때 쓰는 '구덕'을 형상화 한게 아닐까~ ?"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녀 구덕 조형물과 뒤쪽으로 보이는 섶섬이 이상하게 잘 어울립니다.   저 섶섬주변으로 또 얼마난 많은 해녀들이 애환이 맺혀있을까요?

잠깐  앉아서 감상하고  갑니다
제주도는  문득 문득 관광객의 눈을  잡는 스팟들이 많아요.  시간이 정해져있다면, 관리를 잘 해야겠죠?^^  목적지를  놓치지 않으려면..^^

소천지 보러 가는 길

우리는 소천지가 목적지이니, 조금 더 걸어가 봅니다. 이런 풍경을 눈에 담고 시작하는 거죠! ^^

자연을 담은 소천지 가는 길

신납니다. 올레길 답게,  소천지를 찾아가는 길 자체가 자연을 한껏 담고 있어서, 그 과정 자체가 운치있고 맘이 따뜻해져요.
감동받을 준비가 서서히 되어 갑니다~~~^^

약 5~10분 정도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이정표가 보입니다


4. 도착! 새로운 자연을 만나다.

소천지 이정표

현 위치..  소천지! 올레코스로는 6코스 끝무렵인데, 올레길 이전에 불교의 성지순례길 '선정의 길' 이었나 봅니다. 그 이정표가 남아있네요.
이제....  들어 갑니다.  두둥~~

소천지 정자에서 천천히 전경을 눈에 한번 담는 걸로 시작입니다.

(사실, 정자 옆으로 돌아 들어가야 소천지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오시는 분들은 잘 모르겠죠?..^^)

두개의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고즈넉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출발부터 계~속 우리를 따라온, 섶섬이구요~^^

소천지의 유래도 유심히 살펴 봅니다. 한라산에 눈이내리면,.. 이런 사진도 가능하겠죠?

겨울 한라산,  한라산에 겨울이 오면, 그때 여기 소천지에 다시 와봐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이곳은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과 비슷하여 소천지라 붙여진 곳으로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는 날에는  소천지에 투영된 한라산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소천지가 열리네요,

[소천지]바다를 말하다

와우~  뷰우리풀~~!!  풍덩!  몸을 던지고 싶습니다.

소천지_투명을 담은 바다 연못

정말 백두산  천지를  제주도에 가져온 거 같죠? 물이,, 물이 정~말 맑네요... 그래서 한라산도 구름도 담을 수 있는거 겠죠?!

소천지에서 바라본 한라산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이네요. 뭔가 강한지만 부드러운.. 오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갔을때, 옆에서 어느분은 소천지 바로 옆에서 굿을 하고 있었드랬죠.,,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어요.. 실례인거 같아서..)

비록 한라산이 비친 소천지는 촬영할 수 없었지만,
인생샷!  우리 인생 사진은 뜻하지 않게 나오더군요,

소천지 등반_인생샷의 시작

조카 녀석이  주변을 한번 돌자는 제안을 해서
앉아서 바라보다가,, 천지 주변을 둘러싼 기암괴석을 따라 작은 등반을 시작합니다.

단언컨데 그게  신의 한 수 였지요!!  ^^
용기 있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세요~

솔직히 좀  위험하긴 해요~
그래도 서로 도우며 올라가고,
반대편에 그대로 한명이 남아있어야겠죠!^^
사진을  찍어줘야 하니까~^^

최소 2명, 적어도 3분이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3인조 였습니다.

사진찍다가  누나가 순간,  스스로 깜짝 놀랐다네요.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잘 나오니까요..^^

아~~~   발길이 잘  떨어지질 않았어요..
조카 녀석이랑 곧 다시 와서,
'수영'을 하기로 약속하고 겨우 맘을 진정하고 돌아왔더랬죠.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해가는 구름과, 태양.

태양의 하루 인사를 짙게 드리우는 노을까지...

그 큰 흐름이 잠시 쉬었다 가며,

우리의 느릿한 걸음을 어루만져 줍니다.하늘의 향연을 담아내고, 느릿한 발자국 우리를 보듬다._소천지

아~~~ ..  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금 경탄하게 됩니다. 

자연앞에 우리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요...^^;;

아직 덜 알려진 제주도 숨은 관광명소 소천지에서 인생샷 담아가세요~  적극  강추!

당부 드리고 싶은건,
아름다운 자연에 흔저 남기지 않기..입니다

혹,  이곳도 점점  알려지고면
눈쌀 찌푸려지는 관광객의 흔적, 쓰레기가 보이는 건  아닌지 벌써 걱정되네요...ㅜㅜ

제주도를 품은 소천지

제주도를 모두 품은 듯..  제주의 모든 아름다움을 한몸에 품은 '소천지'입니다.

감동의 물결이... 태풍이 되어 온 가슴을 휘몰아 치네요.

제주도는  있는 그대로 일때 가장 아름답게 숨쉬는 곳이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조카 녀석이랑,, 서로 손잡아 주고,, 도움주면서. 조금 위험한 길이었지만 다 돌아봤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 시간의 흐름을 잠시 붙잡아 두고 싶은 곳. 

소천지 였습니다.~~^^